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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한복판, 소박하지만 정겨운 골목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국숫집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23년째 변함없이 한 그릇 2천 원의 잔치국수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숫집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가게이지만,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따뜻함과 정성스러운 음식 맛이 특별함을 느끼게 합니다.
2000원 잔치국수, 3000원 돼지석소불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수집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한국기행 대구 2000원 잔치국수
이 집은 한국기행 ‘국물의 나라’에서도 소개되며 알려졌지만, 방송과 상관없이 이미 오래전부터 동네 단골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입니다. 유영대·공희영 부부가 운영하는 이 가게는 처음 문을 열던 날의 초심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 자신들을 지켜주고 힘이 되어준 손님들에게 보답하고자 국수 가격은 23년 전 그대로 2천 원, 돼지석쇠불고기는 3천 원을 유지하며 합리적인 가격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기행 3000원 돼지석쇠불고기
잔치국수의 깊은 맛은 육수에서 비롯됩니다. 멸치와 다양한 재료를 푹 끓여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는 국물은 한 숟가락만 떠도 몸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러한 맛 덕분에 처음 방문한 손님도 자연스럽게 단골이 되고, 오랜 시간 변함없이 찾아오는 이유가 됩니다.


또 하나 인기 메뉴인 돼지석쇠불고기는 연탄불에 구워 고소한 향과 불 맛이 살아 있어 밥과 곁들여 먹어도 좋고, 잔치국수와 함께 세트로 주문하면 단돈 5천 원으로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부부가 새벽부터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며 운영해온 덕분입니다.


옛날국숫집은 단순히 저렴해서만 사랑받는 곳이 아닙니다. 뭉티기, 석쇠불고기,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 전통 한식 메뉴들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맛있게 조리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뭉티기는 신선한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특제 양념과 함께 제공되며, 씹을수록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고기 애호가라면 꼭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


가게는 경상감영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대구 도심 관광 중 잠시 들러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화려한 장식이나 세련된 인테리어는 없지만, 오래된 식당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와 주인 부부의 정성이 담긴 음식은 여행 중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한자리를 지키며 손님을 맞이하는 부부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적입니다. 23년 동안 변함없이 한 그릇의 국수와 한 접시 불고기로 손님들을 맞이한 이곳은, 대구를 찾는 여행객이나 부담 없이 따뜻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꼭 방문해 볼 만한 특별한 장소입니다.
정성스러운 음식과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국수 한 그릇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전해주는 대구를 대표하는 노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