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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질수록 바다는 오히려 활기를 띤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수록 가장 빛을 발하는 생선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방어다.

수온이 내려가면 몸에 지방을 가득 품어 살이 단단해지고, 특유의 고소한 맛이 절정에 이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만 되면 방어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그 한 점을 위해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새벽 바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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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제주도 대방어 횟집
제주도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마라도 앞바다는 겨울이면 특히 거칠다. 파도는 높고 바람은 매섭다. 이곳에서 대방어를 잡는 어부들의 하루는 늘 긴장의 연속이다.


영하의 기온 속에서 차가운 바닷물을 맞으며 조업을 이어가야 하고, 팽팽하게 당겨진 낚싯줄은 잠깐의 방심만으로도 손을 깊게 베어버린다.
손가락이 갈라지고 피가 배어나와도 그들은 배를 돌리지 않는다. 산란을 앞두고 가장 맛이 오른 방어는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극한직업 대방어 택배
조업은 매일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곧바로 방어를 잡는 것이 아니라, 먼저 미끼로 쓸 자리돔을 구하는 과정부터 거친다. 작은 부속선을 내려 그물을 던지고, 자리돔이 충분히 잡히면 비로소 방어가 모여드는 포인트로 이동한다.


이 모든 과정은 오랜 경험과 감각에 의존한다. 첨단 장비보다 바다를 읽는 눈과 몸에 밴 습관이 더 중요하다.
방어가 낚싯줄에 걸리는 순간, 배 위의 공기는 단번에 달라진다. 12kg이 훌쩍 넘는 대방어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얇은 줄 하나에 의지해 온몸으로 버티며 끌어올리는 동안 어부들의 손은 점점 감각을 잃어간다. 그럼에도 끝까지 힘을 놓지 않는다. 그 순간을 넘겨야만 겨울 바다의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힘겨운 과정을 거쳐 잡힌 방어는 우리의 식탁 위에서 가장 맛있는 겨울 음식이 된다.


쫄깃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뒤에는, 차가운 파도와 맞서 하루를 보낸 어부들의 시간이 담겨 있다. 그래서 겨울 방어는 단순한 생선이 아니라, 바다가 건네는 값진 선물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