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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50회는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시작됩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와 산업 시설, 오래된 전통이 공존하는 이곳은 천천히 걸어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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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이로 스며드는 바닷바람과 소박한 시장 풍경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더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추운 바람이 불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창동골목에서 맛볼 수 있는 콩국입니다.

 

동네 한 바퀴에서 찾은 마산 콩국 노부부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동네한바퀴 마산 콩국

 

 

창원의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인 콩국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닙니다. 특히 박미영 씨와 이한근 씨 부부가 운영하는 창동골목의 콩국은 특별한 기억과 맛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따끈한 콩 국물에 찹쌀도넛을 듬뿍 적셔 한입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입안에 퍼져 몸과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미영 씨에게 이 콩국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어려웠던 시절을 견디게 해 준 작은 위로이자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맛입니다.

 

부부가 가게를 연 지는 16년이 되었지만, 콩국의 역사는 훨씬 더 길게 이어져 왔습니다. 처음 이 맛을 선보인 분은 노점에서 콩국을 팔던 어르신이었고, 미영 씨가 그 맛을 이어받아 벌써 51년째 창원의 겨울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마산 51년 전통 찹쌀도넛콩국

 

 

예전에는 시장 골목마다 콩국 가게가 많았지만, 세월이 흐르며 하나둘 사라졌고 이제는 창동골목의 미영 씨 가게만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매일 찾아오는 단골손님과 새로운 방문객 덕분에 골목에는 여전히 달콤하고 짭조름한 행복과 온기가 살아 있습니다.

콩국의 매력은 묽지만 깊은 맛의 콩국과 그 안에 담긴 찹쌀도넛에 있습니다.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가 되어, 단순한 간식을 넘어 큰 만족감을 줍니다.

 

포장마차 시절부터 이어진 단골손님의 신뢰 덕분에, 점포로 옮긴 지금도 맛과 정성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은 단순한 레시피가 아니라, 오랜 세월 쌓인 손맛과 정성, 그리고 손님을 향한 진심에서 비롯됩니다.

가게를 방문하면 사장님의 다정한 친절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하게 인사하고, 메뉴와 맛을 세심하게 안내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과 서비스, 가격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박미영 씨 부부의 콩국은 단순한 겨울 간식을 넘어, 창원의 겨울 풍경과 추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는 음식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 그릇의 콩국을 음미하면, 따뜻한 온기와 골목에 스며든 이야기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그릇에 담긴 정성과 시간은 겨울 추위를 잊게 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습니다.

마산합포구를 한 바퀴 돌며 만나는 작은 가게이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맛과 이야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겨울 바람이 차가워질 때, 따뜻한 콩국 한 그릇으로 마음까지 녹이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합니다.